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눈부신 외모를 자랑하는 샤를리즈 테론이 SF 영화에 도전한다.
그녀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추악한 몰골로 등장했던 <몬스터>, 성차별에 맞서 힘겹게 투쟁했던 여성노동자로 분해 열연을 펼쳤던 <노스 컨츄리> 등 만만치 않은 캐릭터로 관객과 마주했던 그녀가 이번에 선택한 작품은 <이온 플럭스>.
1995년 미국 MTV를 통해 절찬리에 방영됐던 동명 애니메이션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온 플럭스>는 <매트릭스>를 떠올릴 만큼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 그득한 비주얼로 무장한 SF 액션물이다. <애니 매트릭스>로 이미 이름을 알린 한국계 미국인 피터 정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당 영화의 배경은, 400년 후 미래도시! 샤를리즈 테론은 정부를 상대로 저항활동을 펼치는 최고의 킬러 ‘이온 플럭스’로 등장한다. 연출은 <걸파이트>로 호평을 받았던 캐린 쿠사마 감독이 맡았다.
몸에 딱 달라붙는 깜장복장의 매무새로 아크로바틱한 액션을 선보일 섹시 여전사 샤를리즈 테론의 또 다른 변신이 심히 기대되는 <이온 플럭스>는 6월 23일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2006년 6월 3일 토요일 | 글: 서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