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공포영화들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제목만 봐도 감이 잡히는 한국형 공포영화 한편이 추가되었다. 영화 <빈집><싸움의 기술>과 드라마 ‘쾌걸 춘향’으로 스타반열에 오른 재희와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천국의 나무’의 10대 스타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으며 영화전문지 Film2.0에 [고어마니아]를 연재한 공포영화 전문필자이기도 한 김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설의 고향>은, <장화,홍련><음란서생> 등에서 화려하고 인상적인 미술을 선보였던 조근현 미술감독 등이 가세해 ‘완성도 높은 한국형 공포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남자 현식(재희)과 그를 사랑한 쌍둥이 자매 소연과 효진(박신혜 1인 2역)의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의문의 죽음, 원망, 질투, 한 등의 정통 공포 감성을 무섭고도 매혹적인 영상으로 담아낼 예정인 <전설의 고향>은, 지난 22일 원혼이 등장하는 장면들을 본격적으로 촬영하기에 앞서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남산 한옥마을에서 올리기도 했다.
1977년부터 13년간 총 578회에 걸쳐 열렬한 호응 속에 방영되었던 TV 드라마 ‘전설의 고향’이 어떤 공포영화로 탄생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전설의 고향> 5월 초에 크랭크인, 현재 약 30%의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