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이야기> 일본 선판매는, 한류스타 이병헌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과 일본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정통 멜로 영화라는 점이 높은 판매가를 기록한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한편으론 최근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류 스타들의 일본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일본 영화 수입사들이 한국영화에 갖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5월 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팬 미팅 행사에 4만 2천명이라는 놀라운 인원을 동원할 정도인 이병헌의 일본 현지 인기에 힘입어 이병헌표 멜로 영화라는 사실만으로 주목을 한몸에 받은 <여름 이야기>는 칸 현지에서 일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 5월 8일 크랭크인을 하여 이제 4회차 촬영을 끝냈을 뿐이지만 선판매 되는 성과를 올린 것이라고.
<여름 이야기>를 수입한 일본 SPO사는 <청춘만화><동갑내기 과외하기><바람의 파이터><공공의 적>등의 한국영화를 수입한 경력이 있는 일본 배급사로, <여름이야기>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올릴 흥행 성적을 궁금하게 하는데, <여름 이야기>는 현재 촬영 중이며 올 하반기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