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파트>의 ‘A.P.T. 3종 공포 벽보’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전국적으로 ‘아파트 공포’를 확산시켰다. ‘아파트’의 영문 이니셜 A.P.T. 맞춰 제작된 이번 3종 공포 벽보는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계단, 복도를 배경으로 한 비주얼을 ‘죽음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강렬한 카피와 함께 표현, 이 평범한 공간들에서 알 수 없는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 부착된 공포 벽보를 본 시민들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오늘 집에 돌아가기 무섭네요”,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면 엄마를 불러야겠어요”, “저희 집은 복도식 아파트인데 밤에 어떻게 지나다니죠?”라는 반응. 이런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오는 23일부터는 포털 사이트 다음과 네이버에서 3종 거리 벽보 이미지를 활용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매일 밤 9시 56분, 동시에 불이 꺼지는 아파트, 그 곳에서 벌어지는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사건을 다룬 공포영화’ <아파트>는 오는 7월 6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