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연인><광식이 동생 광태> 등에서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정파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주혁이 <사랑따윈 필요없어>에서 돈이라면 사랑도 팔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야비한 남자로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강남 최고급 클럽의 잘 나가는 호스트 줄리앙(김주혁)과 대부호의 상속녀 류민(문근영)의 사랑을 그리는 영화. 어릴 적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에 대한 기억 때문에 사랑을 믿지 않는 냉정한 호스트 줄리앙이 돈 때문에 접근했던 류민에게서 뜻하지 않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 중 호스트로 변신한 김주혁은 역할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했다는데, 화려한 의상과 악세서리 외에도 섹시하고 냉혈한 호스트로서의 화술과 매너를 가지기 위해 올 초부터 체중감량을 꾸준히 해왔고 모델 워킹과 앉는 법, 손 동작, 목소리와 말투, 눈빛까지 세세하게 교정 받으며 트레이닝 했다고.
그 밖에도 와인을 마시는 법, 담배 피는 각도 등 다양한 특별과외로, 담배 불을 당기는 각도, 담배 연기를 내뿜는 각도, 담배 불을 끄는 모습 등 김주혁의 멋드러진 담배연기를 촬영장에 있는 남자 스태프들이 흉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작업의 진수를 보여줄 김주혁의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4월말 크랭크인해서 현재 초반 촬영을 진행 중이며 7월말까지 촬영,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