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스승의 날, 전국의 대학가 및 강남역, 대학로 등 서울 시내 곳곳에 "선생님,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8월에 꼭 찾아 뵙겠습니다." 라는 벽보가 나붙었다. 단순한 감사의 인사로 보이는 이 벽보는 자세히 보면 빨간 바탕에 놓여진 카네이션 뒤로 검붉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어 섬뜩한 느낌을 주는데, 이에 시민들은 “붉은 바탕이 눈에 뛰고 누군가 스승의 날을 맞이해서 선생님을 찾는 안내문인 줄 알고 봤는데 자세히 보고는 깜짝 놀랐다.” 며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다는 반응.
거리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도 이 붉은 벽보와 동일한 문구가 여러 사이트에 올려져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는데, 이 벽보의 정체는 <스승의 은혜> 제작진이 스승의 날을 맞아 노출시킨 안내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년 여름 돌아오는 공포 영화의 행렬 속에서 올해는 특히 헐리우드 공포 영화들과 함께 국내 공포영화도 여러 편 개봉 예정인데, 고소영 주연의 <아파트>, 드라마와 영화 동시 개봉 예정인 <어느날 갑자기>, 송윤아 주연의 <아랑>, 성형 중독 스토리를 다룬 <신데렐라> 등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서스펜스 호러 <스승의 은혜>는, 16년 만에 만난 동창회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탄탄한 스토리 구조와 강도 높은 반전을 가지고 있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생기는 상처와 원한 그리고 살인에서 비롯되는 잔혹한 공포심리를 그릴, ‘퇴직한 선생을 16년 만에 찾아온 7명의 제자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호러물’ <스승의 은혜>는, 오미희, 서영희, 여현수, 이지연 주연으로 현재 약 30% 촬영되었으며 오는 8월 초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