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포, 지하철 호러 <크립>이 오는 6월 1일 개봉을 확정했다. 6월 때 이른 더위를 겨냥해 일찍부터 시작된 호러 시즌의 첫 장을 열게 된 <크립>은, 지하철을 한 번이라도 타 본 사람이라면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공포를 느낄 소재를 잡아냈는데, 늦은 밤 지하철 안에 갇힌 여자가 어둠 속의 살인마를 피해 공포로 가득한 터널로 뛰어든다는 내용이다.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에서 멧 데이먼과 위험한 도주를 벌였던 프랭카 포텐테가 공포의 히로인으로 열연하는 <크립>의 가장 큰 매력은, 지하철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이 전혀 새로운 공포의 공간과 이야기로 뒤집어져 버린다는데 있다. 술기운에 잠깐 졸다 깨어보니 모든 문이 잠기고 텅 빈 역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 굉장히 사소한 계기로 시작된 공포는 때문에 관객들에게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으며 일상과 밀접한 공간이기에 더 충격적이고 극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지하철을 일상적이면서 새로운 공포의 공간으로 만들 <크립>은 오는 6월 1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