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소더버그의 <버블>이 극장 개봉(시네큐브)과 동시에 케이블 TV(CJ미디어 CGV초이스)와 DVD(KD미디어), VOD(KTH)에서 공개하는 파격적인 배급 방식을 시도한다. 이런 배급 방식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며 때문에 그 방법과 결과 역시 주목 받고 있다.
수입사인 유레카 픽쳐스는 이와 같은 배급 방법을 채택한 것에 대해 “작은 영화들의 생존 돌파구를 찾기 위한 하나의 시도”라고 밝혔는데, 대작 상업영화들 사이에서 갈수록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작품성 뛰어난 작은 영화들이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배급 방식이 될거라고.
이러한 동시 개봉은 관객들과 만날 기회 자체가 적은 작은 영화들을 DVD, VOD, 케이블TV로 개봉일에 어디에서나 관람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방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좋은 영화를 쉽고 빠르게 전파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전망으로, 미국 중부 오하이오 주의 인형공장에서 벌어지는 한 여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로 펼쳐지는 스릴러 <버블>은 그 첫 주자로 오는 5월 11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