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전격 출연을 결정해 화제가 되었던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해변의 여인>에, 지난달 깜짝 결혼을 발표했던 송선미의 합류가 결정되었다. 이로써 <해변의 여인>은 김승우, 고현정에 이은 주요 배역의 진용이 점차 드러내며 궁금증을 가중시키고 있다.
TV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서 귀엽고 철없는 새댁 역할로 사랑 받았던 송선미는 오는 6월 29일 진짜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기도 하다. 결혼 준비와 함께 드라마 <어느 날 갑자기>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송선미가 결혼 전 마지막 처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해변의 여인>인 것.
“그간 맡았던 ‘귀엽고 여성스러운 여자’의 모습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새로운 이미지에 계속 도전하며 진정한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다”며 배우로서의 욕심을 감추지 않으며 “평소 남다른 팬이었던 홍상수 감독님과 새로운 면모를 만들어 낼 작업이 설레며 김승우, 고현정 두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게 돼 한 수 배우게 되는 것도 영광”이라며 출연 소감을 밝힌 송선미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해변의 여인>은 오는 4월 17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작품 및 캐스팅을 공개할 예정으로 올 가을 개봉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