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애라의 영화 데뷔작으로 보도되어 화제를 모은 <아이스케키>가 지난 3월 31일 여수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촬영을 시작으로 크랭크인 했다.
MK픽처스가 <안녕, 형아>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는 웰메이드 가족영화 <아이스케키>는, 1960년대 말 전라도-여수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첫 촬영은 아버지 없는 것 빼고는 꿀릴 게 없는 박치기 대장 영래(박지빈)의 학교 생활을 보여주는 교실 에피소드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60년대 분위기로 꾸며진 옥천 폐교에서 밤 늦게까지 진행된 이날, 엄마 역을 맡은 신애라의 격려전화로 첫 촬영의 긴장이 많이 풀렸다는 박지빈은 “설레고 떨렸지만 촬영이 시작되니 신나고 재미있다. 같이 출연하는 친구들하고도 금방 친해져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히며 밤 늦게까지 이루어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을 뿐만 아니라 또래 아역배우들을 잘 이끌어 모두들 진짜 같은 반 친구처럼 친근한 분위기로 촬영이 진행되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60년대 말 교실의 풍경을 옮겨온 듯한 영화 촬영 현장과 2인용 나무 책걸상, 보자기 책보, 옛날 국민학교 교과서, 공책, 몽당연필 등 재현된 추억의 과거 교실 모습에 주연배우 박지빈을 비롯해 요즘 초등학생들인 아역배우들은 의상이나 소품들을 처음 접해 마냥 신기해하며 재미있어하는 반응들이었다고.
신애라와 박지빈이 선보일 행복한 모자 연기가 기대되는 <아이스케키>는 앞으로 전라남도 지역에서 2개월 여의 촬영을 거쳐 올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