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택견, 검도, 쿵푸의 고수를 자처하는 세 명의 김관장이 모였다. 2006년 어느 작은 마을 중국집 ‘무림각’ 주위에 문을 연 3개의 도장, 세 김관장의 대결과 이들의 내공, 그리고 반전을 그린 한판 코미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필살기 전수를 핑계로 12살 아들을 시종 부리듯 하는 37살의 전라도산 홀아비이자 택견 김관장에는 신현준이, 35살 경상도 노총각으로 ‘칼잡이’로 불리며 사사건건 택견과 대결을 벌이는 검도 김관장에는 최성국이, 그리고 택견과 검도, 양대 파벌에 뛰어든 28살 서울내기로 준수한 외모와 출중한 무술 실력을 갖춤은 물론 피아노 연주로 어필하는 로맨티시즘과 무림각과 제휴하는 현대적 마케팅 기법을 자랑하며 마을을 제패하는 쿵푸 김관장은 권오중이 각각 맡았다.
이들 세 명의 김관장 뿐만이 아니라 못다 이룬 무도인의 꿈을 간직한 무림각 박사장 역의 노주현과 그의 딸로 서울로의 탈출을 꿈꾸는 ‘관장들의 연인’ 박연실 역의 오승현 등 캐스팅만으로도 북적북적한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은 3월 28일 크랭크인 하며 올 연말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