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론 스톤이 <원초적 본능2>의 노출씬을 오히려 즐기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14년 만에 만들어진 이번 후속 편에서 자신의 베드신이 전혀 문제될 것 없다고 호언장담해온 그녀는 “나이든 여배우들에게 주로 섹시함과는 거리가 있는 배역들만 주어지는 것이 너무 불만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도발적인 캐릭터인 캐서린 트러멜(Catherine Tramell)을 어떻게 표현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영화가 개봉되는 시점이면 제 나이가 48세가 됩니다. 저는 이 영화에서 당당하게 누드 연기를 하고 싶었고, 캐릭터를 사우나실에 있는 남자의 모습처럼 남성적으로 보이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극중 캐서린의 노출 장면에서 내가 40대 배우라는 것을 알아보도록 하고 싶었어요. 영화에서 이런 시도를 하는 것에 관객들은 정말 익숙하지 않을 겁니다. 40대의 섹시함이랄까, 하지만 사람들은 숀 코네리(Sean Connery)와 그의 손녀, 멜 깁슨(Mel Gibson)과 그의 딸을 보는 것에는 익숙하잖아요. 제 말뜻 아시겠죠?”
자신의 녹슨 섹시함을 다시 한번 과시하겠다는 샤론 스톤의 모습은 오는 30일 전세계 동시개봉 되는 <원초적 본능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