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최고의 코미디 배우 짐 캐리가 <뻔뻔한 딕&제인>으로 통산 10번째 1억달러 흥행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는 3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뻔뻔한 딕&제인>은 지난해 12월 전미 개봉 이후 1억1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수입을 거두며 짐 캐리의 10번째 1억불 돌파작이 됐다. 짐 캐리의 이번 기록은 헐리웃에서도 톰 행크스와 톰 크루즈 정도가 넘은 기록이며 코미디 배우로선 최초로 이룬 대기록이다.
짐 캐리는 1994년 자신이 단독 주연으로 나선 첫작품 <에이스 벤츄라>가 7천2백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하며 톱스타로 우뚝 선 이후 <마스크>(1994, 1억2천만 달러), <덤 앤 더머>(1994, 1억3천만 달러), <배트맨 포에버>(1995, 1억8천만 달러), <에이스 벤츄라2>(1995, 1억1천만 달러), <라이어 라이어>(1997, 1억8천만 달러), <트루만 쇼>(1998, 1억2천만 달러), <그린치>(2000, 2억6천만 달러), <브루스 올마이티>(2003, 2억4천만 달러), <레모니 스니켓>(2004, 1억2천만 달러)에 이어 최신작 <뻔뻔한 딕&제인>까지 그가 주연을 맡은 총 10작품이 ‘흥행 대성공’ 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전미흥행 1억달러 고지를 돌파하며 헐리웃 최고의 흥행배우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짐 캐리가 1984년 본격적으로 데뷔한 이후 그의 작품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흥행수익만 해도 19억달러(한화 약 2조원)이 넘는다고 하니 짐 캐리의 엄청난 흥행파워를 짐작할 수 있다. 짐 캐리의 현재 편당 개런티는 2천만 달러가 넘으며 소위 ‘2천만 달러 클럽’에 가입한 배우는 짐 캐리 이외에는 톰 행크스, 톰 크루즈 정도로 극히 손꼽히는 배우만이 받는 특급대우라고 할 수 있다.
<뻔뻔한 딕&제인>은 잘나가던 IT 기업의 홍보맨이었던 딕(짐 캐리)가 부사장으로 전격승진하는 행운을 맛본지 딱 하루만에 회장 잭(알렉 볼드윈)이 회사 주식을 몽땅 팔아치우고 잠적하는 바람에 알거지 신세가 되고, 6개월이 지나도록 백수생활이 계속되자 아내 제인(테아 레오니)와 함께 결국 깔다만 정원 잔디까지 차압당하는 신세가 되고, 궁리 끝에 무장강도로 전격 전업을 강행하는 내용의 코미디. 처음엔 아들놈 물총으로 푼돈이나 훔칠 정도로 어설펐지만 어느새 별다방에서 아이스 모카를 리필하는 여유는 기본, 은행까지 지르는(?) 대담한 프로페셔널 강도단으로 거듭난다. 나날이 발전하는 신기술(?)로 FunFun한 생활을 되찾았지만 정작 자신들을 궁지에 몰아넣은 잭은 행복하게 잘 살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딕&제인이 사상 최고의 통쾌한 역전극을 꾸민다는 스토리다.
승진 딱 하루만에 쪽박신세가 된 딕&제인 커플의 뻔뻔한 재기작전, <브루스 올마이티> 이후 ‘물만난 물고기’가 되어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 짐 캐리의 10번째 1억달러 흥행작 <뻔뻔한 딕&제인>은 오는 3월 30일 국내 관객에게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가장 뻔뻔한 코미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젊은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