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강동원이 본격 합류,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나영 보다 늦게 촬영을 시작한 강동원이지만, 이미 캐릭터에 몰입한 그의 모습은 감독 및 제작진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고.
초반 촬영 분량은 윤수(강동원)의 과거 장면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윤수의 불우한 어린 시절과 거칠게 살던 청년 윤수가 잠시 행복했던 짧은 순간, 그리고 그의 운명이 살인자이자 사형수로 뒤바뀌는 엄청난 사건을 겪기 직전까지의 감정변화가 폭넓은 장면들이다. 때문에 강동원은 영화 크랭크인 때부터 꾸준히 현장을 지켜보면서 분위기를 익히고 촬영을 준비, 슬픔과 그늘이 묻어나는 윤수 역할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이번 영화를 위해 캐릭터 분석을 하던 강동원은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자신과 같은 경상도 출신의 인물로 설정을 수정하길 제안, 송해성 감독이 그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이자 시나리오에 직접 빼곡하게 대사들을 고쳐 쓰고 데뷔때부터 표준어로 고치고자 노력해왔던 경상도 사투리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이번에는 고향 친구와 선후배를 선생님 삼아 맹연습 중이라고.
윤수의 과거 장면 촬영이 끝나면 현재 장면들을 위해 오랫동안 고수해왔던 긴 앞머리도 짧게 자를 예정라는 강동원이 열의를 다해서 임하고 있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5월까지 촬영을 진행, 추석 시즌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