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의 신예스타 강지환의 스크린 데뷔작 <방문자>가 제56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포럼 부문에 출품, ‘올해 베를린 영화제 TOP 50’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돌아왔다.
영화제 관계자들이 ‘한국의 우디 알렌’이라고 소개한 신동일 감독의 <방문자>는, 첫 번째 상영인 프레스 시사부터 호평을 받으며 ‘베를린의 화제작’으로 급부상했다. ‘버라이어티’의 수석 기자 데릭 엘리는 “독특한 유머와 아이러니, 그리고 정교함이 돋보인다”라는 평과 함께 <방문자>를 경쟁 부문 상영작을 포함한 300편 이상의 작품 중에서 선정한 ‘올해 베를린 영화제 TOP 50'에 포함시켰으며, 프랑스의 저명한 프로듀서 필립 바버는 신동일 감독을 “캐릭터 연구와 영상 언어가 탁월한 감독”이라고 평하며, 차기작 <나의 친구, 그의 아내>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방문자>는 총 4회의 일반 상영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40여 편의 포럼 출품작 중 호응이 컸던 작품을 골라 폐막 후 추가 상영하는 6편에 포함되는 등 관객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는데, 관객과의 대화 역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관객들은 <방문자>의 캐릭터 구축과 배우 연기를 뛰어난 점으로 꼽았다고.
양심적 병역 거부, 소수자의 인권 문제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면서도 시종일관 위트와 재치를 발휘한 표현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먼저 작품적 가치와 대중적 재미를 인정 받은 <방문자>를 국내 관객들은 올 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