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의 아낙네들마저 홀딱 빠질 만큼 초절정 상종가를 치고 있는 초짜배기 이준기와 관록의 이문식의 만남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플라이, 대디, 플라이(제공:㈜아이엠픽쳐스/ 제작:㈜다인필름)>가 드디어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2월 19일 경기도 파주에서 크랭크인한 영화의 이날 촬영분은, 소심한 가장 가필(이문식)과 인생을 알고 쌈박질마저 백전무패를 자랑하는 고등학생 승석(이준기)이 처음 만나는 장면! 딸을 위해 쪽팔림을 감수하며 필살의 특훈을 승석에게 요청하는 가필의 애절한 부탁을 조숙하기 짝이 없는 이 녀석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문식은 "이 영화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며, 극 중 캐릭터인 가필이 나와 닮아있어, 애착이 간다. 촬영 내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고, 이준기는 "두 말 않고 열심히 하겠다. 평소 존경하던 이문식 선배님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너무나 즐겁고 기쁘다."며 심히 신인스런 각오를 밝혔다.
왠지 모르게 불쌍시러울 거 같은 가장과 왠지 모르게 당돌할 것 같은 고딩의 만남을 웃음과 감동과 함께 담아낼 <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2006년 여름,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