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 총 5개 스크린으로 개봉한 <메종 드 히미코>가 2월 17일 현재 관객수 4만을 넘기고 지난 9일부터는 CGV 인천에서도 상영을 시작해, 시네코아 스폰지하우스, CGV 강변/상암/서면을 포함해 총 5개 스크린에서 조용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메종 드 히미코>는 기존 예술영화 관객들이 즐겨 찾던 극장 외에 CGV 인디영화관에서의 반응도 기대이상으로 좋아 이미 장기 상영으로 접어든 상황으로, 멀티플렉스에서 보이는 이런 긍정적인 반응은 다양한 영화에 목마른 관객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특히 2004년 10월 CGV 인디영화관의 개관작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무려 10주 동안 장기 상영된 것에 이어 <메종 드 히미코> 역시 같은 이누도 잇신 감독의 작품으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는데, 각종 영화 사이트에서 ‘이제는 감독 이름만으로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조제보다 훨씬 밝고 즐거운, 지루할 틈 없는 영화’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 번 이상 관람하는 관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성공을 만든 드림팀이 다시 모여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들여 완성시킨 <메종 드 히미코>는, 독특한 공간과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 그리고 이들의 평범하지만 가장 인간다운 감정과 사랑을 잘 그려낸 작품으로, 이후 지방 로드 상영 역시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델리 스파이스의 뮤직비디오 ‘Missing You’로도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와 케이블 TV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