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 중 한명으로, <붉은 수수밭>(1987), <국두>(1999), <패왕별희> (1992)등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이며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단골 게스트로 초청, 2번에 걸친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경력을 가진 공리. 그녀가 “여자로서, 배우로서 꼭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 이라고 밝힌 첫 헐리우드 진출작 <게이샤의 추억> ‘하츠모모’ 역으로 매력을 발산, 성공적인 헐리우드 데뷔라는 평을 얻고 있다.
스필버그 제작, 롭 마샬 감독, 장쯔이, 공리, 양자경, 와타나베 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완성된 <게이샤의 추억>에서 공리가 맡은 것은 매혹적인 악녀이자 게이샤의 슬픈 운명을 그대로 보여주는 하츠모모 역. 하츠모모는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은 누릴 수 있지만 자신의 사랑을 선택할 수 없는 게이샤의 운명 속에서 사랑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자신의 욕망과 의지를 굽히지 않는 성격으로 라이벌로 성장한 사유리(장쯔이)의 성공을 막기 위해 권모술수를 거침없이 구사하는 등 시기와 질투로 불타기도 하고 자기연민을 보여주기도 하는 흥미로운 역할이다.
공리는 <게이샤의 추억>으로 미국 비평가 협회 (National Board of Review)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 성공적인 헐리우드 진출을 인정 받았으며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게이샤의 추억>에 이은 그녀의 차기작 역시 <알렉산더> 콜린 패럴, <레이> 제이미폭스와 함께 출연하는 마이클 만 감독의 액션 블록버스터 <마이애미 바이스>, <양들의 침묵>, <한니발> 시리즈의 최신작 <비하인드 더 마스크> 등 헐리우드 작품으로 결정되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며, 공리의 아름다운 카리스마가 매력적인 <게이샤의 추억>은 오는 2월 2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