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쁜 ‘스릴러’일자 숨 헐떡이는 ‘섹스’영화였던 <원초적 본능>의 섹스스타 샤론 스톤 누님이 십 수 년이 지난 지금 <원초적 본능2>로 복귀! 다시금 스크린을 질펀하게 적실 예정이다.
벌써부터 전세계 뭇 남성들의 시선을 단단하게 휘어잡고 있는 영화의 히로인 샤론 스톤은 어느덧 지천명을 바라보는 49세, 그럼에도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금발의 생머리로 분한 누님의 치명적 뇌쇄미는 쇠하지 않고 여전하시다. 그 나이어 어울리는 출렁이는 애처로운 뱃살은커녕 기고만장한 탄탄한 육감적 몸매도 아직까지 여전하고 말이야....
허나, 풍진 세상의 세파는 어찌할 수 없는 듯 샤론 스톤은 <원초적 본능2>에서 화끈하게 제끼고 베드신을 연출하기에는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가 많다는 관계로 대역을 쓴다는 조건하에 출연을 수락했다 외신은 전한다. 덧붙여, 대역 배우가 자신을 능가하는 미인이어서는 안 된다는 솔직하기 짝이 없는 단서마저 달았다는 후문도 있다.
그렇지만서도 약속은 깨지라고 있는 법! 돌연 마음이 바뀌어 대역 없이 모든 장면을 스스로 소화할 것이라는 희망의 낭보가 타전될 수도 있으니 낙담하지 말고 차분~~히 기다려보도록 하자!
샤론 스톤은 한편, 전편과 마찬가지로 팜므 파탈적 이미지의 소설가 캐서린 트러멜로 등장한다. 하지만 폴 버호벤 감독 마이클 더글라스 등 찐한 호흡을 맞췄던 이들이 죄다 빠져 신인들과 함께 한다. <디스 보이스 라이프> <자칼>을 연출했던 마이클 캐튼 존스 감독과 <사랑의 목소리>에서 출연했던 데이빗 모리세리 등 우리와는 낯선 이들이다.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섹시한 장면으로 군소리 없이 꼽히는 단란 가벼운 매무새로 시연했던 다리 꼬기 장면 이후 이렇다 할 후속신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우던 사내들의 원초적 갈망은 <원초적 본능2>에 대한 기대감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해서, 더더욱 관심이 치솟고 있는 <원초적 본능2>는 2006년 3월 ~4월 경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