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연기의 대가 이범수와 김정은이 1970년대 초 산아제한(둘만 낳아 잘 기르자!)을 위한 가족계획이 한창 추진 중이던 시절 마을 이장과 보건소 요원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치는 <잘 살아보세>가 지난해 10월 크랭크인 이후 한창 촬영 중이다.
신선한 소재를 무기로 2006년 봄을 웃음으로 가득 채우겠다는 <잘 살아보세>는, 가족계획이라는 국가적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용두리’에 파견된 보건소 박현주(김정은) 요원과 마을이장 변석구(이범수)의 웃음과 눈물이 넘치는 활약상을 그린다. 이들의 목표는 ‘용두리 출산율 0%!’ 이며 이들의 임무는 ‘국가의 이름으로 부부 잠자리를 관리하는 것!’. 전국 최고의 임신율을 자랑한다는 용두리에서 순진한 처녀의 몸으로 피임법을 지도해야 하는 박현주 요원 역을 맡은 김정은과 그녀를 도와 박현주 요원의 전문적(?) 설명을 ‘생활용어로 통역’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일등 보조요원 마을이장 변석구 역은 이범수가 맡아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는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올 2월까지 촬영 예정인 <잘 살아보세>는 경남 하동군 드라마 ‘토지’ 세트장을 주 촬영정으로 하동군은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현재 촬영중이며 오는 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