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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햅스 러브> 매력적 키스씬 화제!
2005년 12월 30일 금요일 | 김혜민 객원기자 이메일



‘세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뮤지컬 판타지’ <퍼햅스 러브>. 뮤지컬 형식으로 화려한 무대와 노래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이 영화에서, 10년 전 버림받은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남자 지엔(금성무)과 야망을 위해 지엔을 버리고 떠난 손나(주신)가 다시 만나 보여주는 애정, 분노, 사랑이 모두 담긴 인상적 키스씬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에서 가장 처음 등장하는 키스는 수중 키스. 아픈 사랑의 기억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지엔은 옛사랑 손나와의 재회를 위해 영화 캐스팅을 수락하지만 막상 그녀를 만나자 괴로움은 더해져만 간다. 급기야 촬영숙소 수영장에서 만난 손나에게 갑작스러운 키스를 한 뒤 놀라 당황한 그녀를 남겨둔 채 지엔은 사라진다. 금성무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는 이 수중 키스 장면은, 손나에 대한 지엔의 분노와 사랑을 함께 표출하기 위해 금성무와 진가신 감독의 논의 끝에 완성된 장면. 멋진 영상과 더불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장면이다.

그들의 마지막 키스는, 베이징으로 돌아간 손나와 지엔의 설원에서 나누는 키스. 예전의 추억이 있는 베이징으로 돌아간 그들은 따뜻한 연인의 키스를 나누지만, 다음날 지엔은 그녀를 홀로 남겨두고 떠남으로써 10년전 그가 느낀 버려진 아픔을 그녀에게 갚아주려 한다. 그러나 결국 손나를 버리지 못하는 지엔. 다시 돌아온 지엔은 손나에게 키스하며 눈물을 흘리는데, 이 설원의 키스는 현장에서 진가신 감독에 의해 즉흥적으로 제안된 것으로, 고조된 두 남녀의 감정 표현에 대해 고민하던 진가신 감독은 단 한번의 리허설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키스연기가 기대 이상으로 완벽했기에 바로 스크립트를 수정, <퍼햅스 러브>의 아름답고도 슬픈 명장면인 이 장면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올 겨울 화려한 볼거리와 인상적 음악을 보여주는 뮤지컬 러브 스토리 <퍼햅스 러브>는 오는 1월 5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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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7keien
시나리오와 음악이 따로따로 논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음은 치명적 약점   
2006-10-08 18:26
moshi717
너무 멋졌어요^^   
2006-01-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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