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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송혜교의 순정 멜로 <파랑주의보>가 3개월 동안 총 51회 차에 걸쳐 진행된 촬영일정을 모두 마쳤다.
10월 29일 전주에서 진행된 영화의 마지막 촬영신은 학교 축제를 위해 무대 설치를 같이 작업했던 동갑내기 고교생 수호(차태현)와 수은(송혜교)이 무대 뒤에서 공연을 보는 신으로 무대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강렬한 키스씬을 보자 그들 역시 또 다른 작업의 욕망이 불타오르나 순진한 나머지 걍 꾹꾹 누르는 장면.
촬영을 마친 차태현은 ‘이번 테이크는 NG야 NG~ 수호가 두근두근 거리는 게 아니라 아예 흑심을 품었네~ 다시 한 번 더 가요~’ ‘저렇게 우리보다 먼저 키스를 하면 안되지~ 아, 우리는 이미 첫키스 했었나?’ 라는 닭살스런 멘트로 크랭크업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서울과 거제도를 오가며 빡빡한 일정을 별탈 없이 소화해낸 차태현 송혜교의 <파랑주의보>는 12월 말 개봉, 그들 역시 감미로우면서도 황홀한 그 첫키스에의 열망을 성취했는지 전격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