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한국에서 대종상 정도의 명성을 갖고 있는,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가 아니라,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탈락’됐다.
성룡의 <신화:진시황릉의 비밀>로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었던 현지 소식과는 달리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후보에서조차 탈락되었다는 소식에 김희선 본인과 성룡은 몹시 당황해 한다는 소식이다. 이와 같은 사태에 현재 가장 마음 아파하는 사람 또한 ‘성룡’으로 전해져 관계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영화 <신화>에서 보여준 김희선의 연기력이 미흡하다는 판단으로 인해 탈락 됐다면 할 말이 없지만 최종후보 발표 전까지 영화제 측에서 후보로 올라왔다는 말을 들은 <신화>측은 후보탈락 이면의 속사정을 알고 황당할 수밖에 없다.
이유인즉, 성룡과 금마장과의 불화 때문이라는 것. ‘성룡’은 깐느영화제 등, 공식적인 행사에서 대만 정책에 대한 언급과 비난을 해왔다. 결국엔 이게 문제시가 돼, 영화 <신화>가 대만 금마장의 수상후보에서 빠지는 사태까지 치달았다. 김희선이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후보탈락은 속담으로 빗대어 말해보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꼴’
사실, <신화>에서 보여준 김희선의 연기는 논란을 일으킬 만큼 한국에선 이슈의 중심에 있다. 그러나 그녀의 연기보다 정치적인 미묘한 문제들 때문에 후보에서 조차 거명 안하는 ‘대만 금마장’ 측의 처사는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다. 성룡이 제작, 투자한 영화까지 모든 후보에서 빠진 가운데, 주성치의 <쿵푸허슬>과 대만 조직사회를 그린 <흑사회>가 각각 10개부분, 11개부분 후보에 올라 각축을 벌일 예정이란다.
주인공 빠진 ‘시상식’의 결과를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