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가이 문정혁과 출산 후 더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은경이 와일드한 베드신(?)을 찍었다. <6월의 일기>는 미국 인기 드라마 <로스트>의 김윤진의 복귀작인 동시에 신화의 멤버에서 본격적인 연기자로 나선 문정혁의 첫 스크린 도전작이란 사실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
특히, ‘미리 쓰여진 일기가 예고하는 지능형 살인사건’이라는 드라마틱한 소재와 더불어 마지막 촬영 부분이 강력반의 콤비로 나오며 서로 티격태격하던 자영(신은경)과 동욱(문정혁)의 베드 신이어서 흥미롭다. 동욱이 만취한 자영을 자신의 자취방으로 데려와 침대에 눕히는 과정에서 자신을 덮치려는 것으로 오해한 자영에게 외려 강펀치를 맞는 장면. 뒤이어 과음으로 출출한 자영이 자취방에서 발견한 오징어를 즉석에서 다리미로 구워먹는 순발력을 선보이는 장면을 촬영할때는 배우와 스탭들 사시에서 연신 웃음이 끝이지 않았다고.
마지막 촬영이 끝나자 문정혁은 “<7월의 일기>는 언제 찍죠?”라며 촬영 종료의 아쉬움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 문정혁은 이 영화를 계기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오는 6일 열리는 부산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최고의 화제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6월의 일기>는 총 59회차 의 촬영을 끝으로 12월1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