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된 <외출>이 첫날 비공식집계로 15만 관객을 동원, 예상된 일이긴 하지만, 흥행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여성 팬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욘사마 배용준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외출>의 흥행이 첫날과 같은 호조를 계속 띈다면, 역대 한국 영화 중 최고 수입을 올린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20억엔을 돌파, 30억엔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일본 외신들은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이는, <형사> <가문의 위기>와 함께 추석 빅3라 불리며 한국에서 개봉된 <외출>이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이미 하락세로 접어든 국내 상황과 비교하자면 의외일 수도 있으나, 호평일색이었던 일본측 외신과 혹평이 거개였던 한국취재단의 엇갈린 반응이 불거져 나왔던 한국 기자시사시 때부터 예견된 일이다.
여튼, 욘사마의 티케 파워가 권불일주의 단발성으로 끝날지 아니면 첫 주를 지나 지속적으로 열도를 뜨겁게 달구며 폭발적 흥행력을 과시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