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혼원정기>는 국내 최초 우즈베키스탄 로케이션과 ‘노총각의 맞선여행’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황병국 감독의 데뷔작인 <나의 결혼원정기>는 가편집 본만으로 심사에 통과하며 영화제의 꽃인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관객중심의 영화제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부산영화제의 선택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 받게 되었다. 부산영화제측은 "<나의 결혼원정기>는 많은 삶의 짐을 지고도 군소리 없이 자신의 인생에 충실한 변방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송가"라고 소개하면서 "만택 역의 정재영 등 주연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정감과 유머가 넘치는 대사, 그리고 잘 다듬어진 이야기와 촬영이 제 몫을 다 하여 따뜻하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어떤 연령층의 관객이라도 수긍할만한 재미와 감흥의 영화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나의 결혼원정기>는 오는 14일 폐막식을 통해 영화관계자 및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되며, 부산영화제의 화려한 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순박한 노총각들의 맞선여행을 유쾌하게 그린 <나의 결혼원정기>는 현재 막바지 후반작업 중으로 11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