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을 여는 첫 멜로 <외출>의 본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이번에 포스터는 자신도 모르게 빠져든 사랑에 혼란스러워하는 두 주인공의 안타까움과 격정적인 사랑의 순간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6월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가 두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기 전의 망설임과 고민을 각각 인물의 시점으로 표현했다면 이번에 공개된 두가 지 버전의 포스터는 결국 배우자들과 같은 사랑에 빠져버린 순간의 감정을 담고 있다. 교통사고를 통해 자신의 배우자들의 불륜을 알게 된 인수(배용준)와 서영(손예진)이 절망의 시간 서로에게 찾아 온 새로운 사랑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간절함을 보여주는 이번 포스터는 배용준과 손예진의 도발적인 포즈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강렬한 사랑에 모든 것을 내맡긴 듯 한 손예진과 그녀를 격렬하게 안고 있는 배용준의 모습이 담긴 첫 번째 포스터에서는 함께할 수 있는 짧은 순간을 영원히 잡아 두고 싶은 두 사람의 간절함이 묻어난다. 포스터 속 두 배우의 포옹은 새로운 불륜 관계가 되어버린 두 사람의 관계를 대변하듯 조금은 불안하면서도 격정적으로 보인다. 반면 두 번째 포스터에서는 사랑해서는 안 될 것 같은 사람을 사랑하는 안타까움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침대 위에서 조심스럽게 감싸 안은 두 사람의 모습에서 첫 번째 포스터가 보여주었던 강렬함과는 달리 자신들의 배우자들이 겪었던 불륜의 사랑에 빠져 혼란스러우면서도 안타까워하는 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우리는… 사랑일까?’라는 카피는 서로의 배우자들이 불륜관계였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면서 괴로워하지만 결국 그들처럼 새로운 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혼란스러운 심경이 잘 나타나고 있다.
우연한 교통 사고로 서로의 배우자들의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남녀가 걷잡을 수 없는 새롭게 다가온 불륜의 사랑에 빠진게 된다는 <외출>은 후반작업을 거쳐 9월8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