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녀들의 솔직하고 대담한 사랑을 그린 영화 <연애의 목적>(감독: 한재림, 제작 싸이더스)이 성년의 날을 맞아 16일 오후 8시 홍대 롤링홀에서 제작보고회 겸 파티를 열었다. 이날 파티에는 한재림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박해일, 강혜정과 성년을 맞은 젊은이 200명이 참가했다.
컬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주연배우 및 감독 인사, 메이킹 필름 상영 행사와 더불어 성년의 날을 맞은 팬들과 함께 케익 촛불끄기, 영화 퀴즈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은 파티에 참여한 관객들에게 직접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작업을 걸었는데 거절 당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강혜정은 "실제로 그런적이 없지만 아마도 당분간 얼굴을 못 볼 것."이라며 웃었고 박해일은 영화 속 유림의 흉내를 내며 더욱 적극적으로 달라붙겠다고 해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성년의 날을 기념해서 벌이는 이벤트인 만큼 배우들의 성년 축하 메세지도 의미심장했다. 강혜정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책임질수 있는 나이이니 부담 갖지 말고 연애 많이 하세요”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박해일은 성년의 날 세레모니로 한 참석자의 볼에 입을 맞추며 축하해주기도.
이날 파티에는 이런 솔직토크 시간 외에도 18세 관람불가 예고편 관람, 인디밴드 '몽구스', '눈뜨고 코베인'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지나치게 노골적'이라는 이유로 예고편의 심의가 반려될 만큼 직설적인 <연애의 목적>은 오는 6월 10일 개봉한다.
취재_ 이희승 기자
사진_ 이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