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황정민과 이정재가 주연한 하드보일드 액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주말 전국 1,997개 스크린에서 138만 9천 명 포함 총 202만 5천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태국을 무대로 과거의 인연을 찾아간 전문 킬러와 형의 복수를 위해 그를 쫓는 야쿠자 간의 대결을 그린 스타일리쉬한 누아르. <오피스>로 이름 알린 홍원찬 감독의 차기작이다.
|
지난주 1위로 흥행 청신호를 밝혔던 <강철비2: 정상회담>은 주말 스크린수가 2,132개에서 1,016개로 절반 아래로 감소하며 20만 3천 명만이 주말 관람을 선택했다. 누적 관객은 약 154만 2천 명, 약 400만 명 내외로 알려진 손익분기점까지는 갈 길이 멀다.
개봉 4주 차 접어든 <반도>는 3위, 주말 9만 9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69만 3천 명이다.
미국 애니메이션 <애니멀 크래커>는 4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삼촌의 유품으로 먹으면 동물로 변신하는 신비한 과자를 받게 된 오웬 가족이 이를 활용, 서커스 공연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다. 전국 473개 스크린에서 주말 5만 2천 명 포함 7만 7천 명이 선택했다.
5위는 재개봉 3주 차인 <알라딘>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 한편의 디즈니 재개봉작 <미녀와 야수>는 7위, 주말에 8,949명이 선택했다.
지난주 개봉한 애니메이션 <빅샤크3: 젤리몬스터 대소동>은 두 계단 내려온 6위, 장기 상영 중인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9위다. 각각 누적 관객 6만 7,396명과 41만 4,699명이다.
입소문 타며 장기 상영에 들어간 중국 청춘 사회 드라마 <소년시절의 너>는 8위, 미국 미투 운동의 진원이 된, 거대 언론 폭스를 상대로 한 소송 실화를 다룬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10위에 이름 올렸다. 각각 누적 관객 6만 6,390명과 17만 7,827명이다.
한편 8월 첫째 주에는 주말 180만 5천 명을 포함 총 302만 5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81만 7천 명(주간 73만 9천 명, 주말 107만 8천 명)의 166% 수준이다.
|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오케이 마담> 영천 시장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네 가족, 음료 이벤트에 당첨돼 첫 해외여행으로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르나… 엄정화, 박성웅 주연/ 이철하 연출
-<어서오시케스트하우스> 대학교 5학년 ‘준근’, 계절학기 수강에 실패하고 기숙사에서도 쫓겨나자 얼떨결에 서핑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 알바를 시작한다. 이학주, 박선영 주연/ 심요한 연출
외국영화
-<워터 릴리스> ‘마리’는 싱크로나이즈드 선수 ‘플로리안’을 본 순간 사랑에 빠지고, ‘마리’의 절친 ‘안나’는 짝사랑 중인 남학생 ‘프랑수아’와 첫키스를 하기 위해 골몰한다. 아델 에넬, 폴린 아콰르 주연/ 셀린 시아마 연출
-<부다페스트 스토리> 제2차 대전 직후 전쟁에서 실종된 가족을 찾는 이들을 상대로 사기 치던 ‘한코’는 그 행각이 들통나자 도주하던 중 숲속에서 모자 가정을 만나고, 이내 사랑에 빠진다. 사보 킴멜 타마스, 바카 케레케스 주연/ 아틸라 사스 연출
-<반교: 디텐션> 비 내리는 밤 학교에 남겨진 두 학생, 학교를 벗어나려 하지만 환영과 귀신들이 나타나 그들을 괴롭히면서 끔찍한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왕정, 증경화 주연/ 존 쉬 연출
-<킬러맨> 뉴욕의 돈세탁 업자 ‘모’는 절친 ‘스컹크’의 설득으로 마약 거래에 뛰어들었다가 부패경찰의 함정에 빠져 도주 중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게 된다. 리암 햄스워스, 에모리 코헨 주연/ 말릭 베이더 연출
-<작은 소망> 한창 즐길 나이에 근손실증을 앓고 있는 ‘고원’의 마지막 소원은 죽기 전에 연애 한 번 해보는 것! 친구들의 소원풀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왕대륙, 팽욱창 주연/ 전우성 연출
-<셰이프 오브 뮤직: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영화 음악의 거장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그의 음악과 영화 사랑 인생을 만난다/ 파스칼 쾨노 연출_다큐멘터리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 지루하기 짝이 없는 성을 탈출한 말괄량이 공주, 거리의 삼류배우와 사랑에 빠져 키스하는 순간 마법의 나라로 납치당하고 만다/ 올레 말라므 연출_애니메이션
2020년 8월 10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