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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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개봉해 최종 스코어 213만 명을 기록, 크게 인기를 얻은 바 있는 <겟 아웃>의 조던 필 감독의 신작 <어스>가 전국 1,132개 스크린에서 주말 62만 명 포함 총 93만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휴가차 바닷가 별장을 찾은 한 가족이 자신들과 똑같은 모습을 한, 가위 들고 나타난 미지의 불청객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지난 22일 북미 개봉하여 7,111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로 제작비 2,000만 달러의 3.5배를 이미 회수했다.
2위는 지난주 1위로 첫 선을 보였던 류준열 주연의 <돈>이다. 여의도 증권가를 무대로 한 영화는 주말 60만 포함 누적 관객 266만 명을 기록, 손익분기점인 200만 명을 훌쩍 넘었다.
3위는 팀 버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디즈니 라이브액션 <덤보> 다.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100% CG 캐릭터로 탄생한 아기 코끼리 ‘덤보’와 엄마 ‘점보’를 중심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다룬 작품. 콜린 파렐, 마이클 키튼, 대니 드비토, 에바 그린 등 화려한 출연진이 함께했다. 전국 797개 스크린에서 주말 17만 5천 명 포함, 총 21만 2천 명이 선택했다.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캡티 마블>은 4위, 누적 관객은 554만 명이다.
5위는 지난주 유료시사회와 주연 배우 '왕대륙'과의 팬미팅으로 미리 관객과 만난 <장난스런 키스>다. 유명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나의 소녀시대>(2015)의 프랭키 첸 감독과 왕대륙이 다시 뭉친 작품. 전국 532개 스크린에서 총 17만 2천 명을 동원했다.
6위와 10위는 지난주 개봉한 한국 영화 <악질 경찰>과 <우상>이다. 각각 누적 관객 25만 4천 명과 17만 5천 명을 기록했다.
7~9위는 신작들의 몫이다.
7위는 박희순, 진경 주연, 김지혜 감독의 <썬키스 패밀리>다. 사건 사고 많지만, 사랑 가득한 가족을 중심으로 유쾌하게 가족 내 성(性)을 이야기한다. 전국 400개 스크린에서 총 2만 6천 명이 선택했다.
8위는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콜레트>. 남편의 이름을 빌려 책을 출간했던 아내가 마침내 표면에 나서 자신의 이름을 찾는 과정을 그린 시대극이다. 전국 169개 스크린에서 2만 2천 명을 동원했다.
9위는 보기 드문 덴마크 영화인 <더 길티>이다. 긴급 상황실에 배정된 경찰(야곱 세데르그렌)이 자신이 납치당했다고 밝힌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며 촉발되는 몰입감 높은 청각 스릴러. 전국 105개 스크린에서 2만 2천 명이 선택했다.
한편, 3월 마지막 주에는 주말 183만 명을 포함 총 310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281만 명(주간 93만 명, 주말 188만 명)의 110%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로망> 치매 부부인 75세 남편과 71세 아내의 사연, 이순재 정영숙 주연 이창근 연출
-<생일> 세월호 참사로 아들이 떠난 후, 그가 없는 생일을 준비하는 가족, 전도연 설경구 주연 이종언 연출
-<예수보다 낯선> ‘예수’를 자청하는 남자를 만난 영화 감독, 여균동 조복래 주연 여균동 연출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에서 맥북 사기를 당한 ‘영준’은 사기범 처단에 나선다, 손이용 주연 백승기 연출
-<파도치는 땅> 간첩으로 몰렸던 아버지가 드디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박정학 이태경 주연 임태규 연출
외국영화
-<샤잠!> ‘샤잠!’ 이름을 외치면 슈퍼 히어로가 된다고? 제커리 리바이 주연 데이브드 F. 샌드버그 연출
-<나의 작은 시인에게> 다섯 살 ‘지미’에게 시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음을 발견한 교사, 매기 질렌할, 파커 세박 주연 사라 코랑겔로 연출
-<프로디지> 아들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빙의됐다! 테일러 쉴링, 잭스 로버트 스콧 주연, 니콜라스 매카시 연출
-<우리들의 완벽한 세계> 고교 시절 짝사랑하던 선배를 업무차 다시 만난 ‘카나와’, 스키사키 하나, 이와타 타카노리 주연 시바야마 겐지 연출
다큐멘터리
<아픈만큼 사랑한다> 故 박누가 선교가가 보인 헌신과 사랑, 임준현 연출
● 한마디
스릴러, 가족 영화, 드라마, 범죄오락, 슈퍼히어로물까지 선택의 폭이 넓었던 3월 마지막 주
2019년 4월 1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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