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전국 719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89만 9천여 명을 동원하며 지난주에 이어 2위를 굳혔다. 누적 관객 233만을 돌파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200만을 돌파했다. 이는 <원티드>의 13일, <300>의 15일을 넘어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중 <테이큰 2>와 함께 최단기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스파이 액션영화로서 <본>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 <본 얼티메이텀>의 199만을 이미 넘어섰으며, <007>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 <007: 스카이폴>의 237만을 가시권에 둔 상황.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300>의 292만을 10년 만에 갱신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6위로 순위가 하락했던 <국제시장>은 설 연휴에 가족관객을 불러 모으며 개봉 10주차에 3위로 순위가 상승하는 무서운 뒷심을 보였다. <국제시장>은 272.1%의 관객 증가율을 보이며 44만 9천여 명의 주말 관객을 추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국제시장>의 상영 횟수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203,433회 보다 많은 203,678회로 국내 신기록을 달성했다. 누적 관객 또한 1,407만을 동원하며 <아바타>(1,362만)를 제치고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신작 <이미테이션 게임>과 <스폰지밥 3D>는 4위와 6위로 첫 선을 보였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앞세운 <이미테이션 게임>은 주말 관객 40만 6천여 명을 동원했고, <스폰지밥 3D>는 주말 관객 13만 4천여 명을 동원했다. <스폰지밥 3D>는 <빅 히어로> <도라에동: 스탠바이미>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 사상 최악의 이틀>을 제치고 애니메이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락세를 보였던 <쎄시봉>은 설 연휴를 맞아 주말 관객이 22.9% 상승했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주말 관객 26만 6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5위로 순위가 두 계단 하락한 것. 개봉 4주차에 누적 관객은 158만 수준이다.
이번주에는 신연식 감독이 연출하고 김정석, 소이, 정한비가 출연한 미스터리 <조류인간>, 홍희용, 백승철, 김현준 주연의 로드무비 <기화>, 제이미 도넌, 다코타 존슨 주연의 로맨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스릴러 <나이트 크롤러>, 시간여행을 소재로 마이클 베이가 제작한 SF <백 투 더 비기닝>, 빔 벤더스가 사진계의 거장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윌 스미스, 마고 로비 주연의 범죄 코미디 <포커스>,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한 드라마 <파리폴리>, 동명 만화를 각색한 두 편의 일본영화 <기생수 파트 1>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 닐 존슨 감독이 연출한 SF <배틀 오브 스페이스: 우주전쟁>, 애니메이션 <더 라스트: 나루토 더 무비>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전편에 이어 설 연휴를 접수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비밀>,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로 흥행 신기록을 작성 중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1,400만 돌파하며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국제시장>.
2015년 2월 23일 월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