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기술자들>은 2위로 데뷔했다. 전국 629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기술자들>은 주말 관객 66만 2천여 명을 동원했다. <국제시장>이 40대 이상의 관객층을 끌어안았다면 <기술자들>은 20대 관객의 비중이 34.7%를 차지하며 젊은 관객층을 중심으로 흥행 몰이에 나섰다. 누적 관객은 142만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 25일 전국 극장 관람객은 205만 8,448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일 관객 200만을 넘어섰다. <국제시장>이 약 54만, <기술자들>이 약 42만을 동원하며 1일 관객 200만 시대를 열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3위를 유지하며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개봉 5주차에 33.3%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51만 1천여 명을 추가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누적 관객 355만을 돌파했다. 지난 25일 300만을 돌파하며 <워낭소리>를 제치고 5년 만에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반면,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4위로 두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개봉 2주차에 57.6%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흥행세가 한풀 꺾였다. 전국 511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41만 3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233만을 동원했다.
나머지 신작들은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중하위권에 자리했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주연의 사극 <상의원>은 전국 453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4만 4천여 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5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은 55만 수준.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 2: 트롤의 마법거울>과 <일곱난쟁이>는 각각 6, 8위를 차지했고, 디즈니 뮤지컬 <숲속으로>는 7위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9위 <인터스텔라>는 주말 관객 5만 6천여 명을 추가하며 외화로는 <아바타> <겨울왕국>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은 1,006만을 돌파했다.
이번주에는 김혜자, 이례, 강혜정, 최민수가 출연한 휴먼 코미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바탕으로 유지태, 차예련이 출연한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시리즈의 스핀오프 <마다가스카의 펭귄>, 다르덴 형제가 연출하고 마리옹 꼬띠아르가 출연한 드라마 <내일을 위한 시간>, 리암 니슨, 팜케 얀센 주연의 액션 <테이큰 3>, 리얼 미소녀 액션을 표방한 일본영화 <하이킥 엔젤스>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역대 다큐멘터리 최다 관객 동원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역대 세 번째 천만 외화 등극한 <인터스텔라>.
2014년 12월 29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