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압도적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노아>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극명하게 엇갈린 관객의 호불호로 인해 관객 감소율 65.6%라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629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32만 6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은 174만 수준. 반면, 3위 <우아한 거짓말>은 개봉 3주차에도 39.8%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유지하며 주말 관객 약 20만 명을 동원, 누적 관객 138만을 넘어섰다.
개봉 2주차에도 다양성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흥행세는 여전했다. 지난주 호성적에 힘입어 70개 스크린을 추가 확보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58% 상승한 주말 관객 11만 5천여 명을 동원하며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개봉 10일 만에 22만 관객을 돌파하며 <원스>의 성적을 뛰어넘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누적 관객 26만 8천여 명을 동원했다. 한편, 신작 애니메이션 <초원의 왕 도제>와 <아바타 정글의 비밀>은 각각 7위와 8위로 데뷔했다.
이번주에는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전쟁영화 <론 서바이버>,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코믹 드라마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윤시윤, 여진구 주연의 휴먼 코미디 <백프로>, 한국영화아카데미가 매년 선보이는 ‘KAFA FILMS 2014’ 프로젝트의 첫 번째 <들개>, 엠마 톰슨, 톰 행크스 주연의 드라마 <세이빙 MR.뱅크스>, 케빈 코스트너, 엠버 허드 주연의 액션 <쓰리데이즈 투 킬>,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드라마 <레커스>,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이탈리아 드라마 <리얼리티: 꿈의 미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세계 최대 쓰레기 매립지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웨이스트 랜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전쟁영화 <리댁티드>,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 롤프 룬드그렌 주연의 판타지 액션 <왕의 이름으로 2>, 재개봉작 <흑금> <라이 위드 미 감독판>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계속되는 마블의 진화와 인기, 이제는 인기 프랜차이즈 히어로물로 거듭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년 3월 31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