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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친구 2>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단기간 100만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12년 만에 돌아온 곽경택 감독의 <친구 2>가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다. 2001년 개봉해 전국 818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썼던 <친구>의 속편 <친구 2>는 전국 968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106만 7천여 명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개봉과 동시에 30만 9천여 명을 동원,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평일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개봉 3일 만인 17일 자정에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단기간 100만을 돌파하며 전작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누적 관객은 137만을 돌파했다.

또 다른 신작 <더 파이브>는 3위로 첫 선을 보였다. 김선아 주연의 복수극 <더 파이브>는 전국 491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6만 1천여 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31만 수준.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마이클 패스벤더, 브래드 피트, 페넬로페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하비에르 바르뎀 등 초호화 캐스팅을 앞세운 <카운슬러>는 주말 관객 6만 3천여 명으로 6위에 머물렀다. 양동근, 김유미, 정준 주연의 음악 여행 <블랙가스펠>도 주말 관객 1만 6천여 명에 그치며 8위로 데뷔했다.

한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던 <토르: 다크 월드>는 <친구>의 거센 열풍에 밀려 47.1%의 관객 감소율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518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34만 6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은 260만을 넘어섰다. 4위 <그래비티>도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개봉 5주차에 주말 관객 12만 8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294만을 돌파, 3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5위 <동창생>은 추락했다. 지난주 2위로 데뷔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지만, 개봉 2주차에 250개가 넘는 스크린 감소와 함께 74.9%라는 관객 감소율로 급 하락했다. 주말 관객 10만 7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96만에 그쳤다. 개봉 4주차의 <공범>은 누적 관객 180만 선에서 흥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네 커플의 메리지 블루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결혼전야>, 심이영, 임지규 주연의 드라마 <완전 소중한 사랑>, <돼지의 왕>을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 2013 전주영화제 ‘숏!숏!숏! 프로젝트’ <소설, 영화와 만나다>, 전 세계를 강타했던 <헝거게임>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마세티>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마세티 킬즈>, 소니 픽처스의 흥행 애니메이션 시리즈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3만 5천여 명의 네티즌이 만들어 낸 폴 버호벤 감독의 스릴러 <트릭>, 러시아에서 제작한 판타지 액션과 섹시 코미디 <포비든 리얼리티> <섹스중독자들>, 줄리언 파리노 감독의 코믹 드라마 <오렌지>,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올드보이> < 5원소>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전작의 명성, 아직 살아있네! 비수기를 강타한 <친구 2>의 열풍!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6 )
swjy71662
^^   
2013-11-20 18:04
shoneylee
요새 극장 신분증 검사 안하던데, 수능 끝난 청소년들이 저게 어른 세계인 줄 알까봐 무섭네요.   
2013-11-20 08:24
pukupuku7
친구 우려먹기라 봤던 친구2가 의외로 대박중이네요
하지만 이번주 결혼전야와 헝거게임과 진검승부해봐야 진짜를 알 수 있겠죠
진짜 관객의 평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2013-11-19 11:02
lovepearl
친구2가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사람이고, 개봉하자마자 친구2를 바로 봤던 사람으로써 솔직히 친구1에 비하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래도 사람마다 영화를 보는 기준은 다른거니까.. 저는 나름 재미있게 봤지만 제 친구는 완전 전작을 망쳤다면서, 괜히 봤다고 그러더라구요..친구1의 향수가 그리운분들, 잔인하고 조폭영화를 보는거에 거부감 없으신분들에게 친구2를 추천해드립니다.   
2013-11-19 10:28
ost1834q
전편보다 못한 친구2라 생각됩니다. 친구1에서 친구의 의리와 우정을 이야기 했다면 친구2는 그냥 조폭영화라는 정도로 생각됩니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좀 보기 거북했으며 왜 이리 잔인하고 삼류영화처럼 욕에 폭력으로 만들었는지... 좀 실망했습니다. 다만 김우빈의 재발견. 좋은 배우 하나 건진 정도였습니다.   
2013-11-18 23:17
amitie1124
저도 지난 주 주말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친구2를 영화관에서 봤습니다~보기전에는 솔직히 평이 생각만큼 좋진 않아서 고민했지만, 그래도 친구1을 너무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과, 의리때문에 봤는데 저는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물론 친구1에 비해서는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유오성씨의 연기야 두말할 필요 없이 좋았고,생각지도 못했던 김우빈씨의 재발견이었네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친구1때도 느꼇었는데, 제가 서울사람이라서 중간중간 사투리를 못 알아들었던 점이 아쉽습니다. 실제로 사투리의 느낌을 더 살리려고 그래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관객을 배려해줬으면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13-11-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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