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성동일, 김희원, 박소이-하지원이 주연한 강대규 감독의 신작 <담보>가 주말 25만 8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24만 1천 명을 기록하며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총제작비 50억 원 내외의 허리급 영화로 손익분기점은 약 170만 명 정도이다.
2위는 분노조절장애자로 분한 러셀 크로우가 보복운전의 끝판왕을 펼치는 <언힌지드>다.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던 여성이 꽉 막힌 도로에서 앞차를 향해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집요하고 난폭하게 괴롭힘당하고 목숨을 위협받게 되는 상황을 다룬다. 전국 676개 스크린에서 주말 6만 1천 명 포함 총 8만 8천 명이 선택했다.
재난 드라마 <그린랜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위다. 누적 관객은 30만 2천 명이다.
필리핀 셋업 범죄를 소재로 한 곽도원 주연의 <국제수사>는 두 계단 내려온 4위다. 누적 관객은 51만 7천 명으로 170만 명으로 알려진 손익분기점 달성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
5위는 N차 관람과 함께 신규 관객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테넷>이다. 주말 3만 4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87만 8천 명으로 올해 개봉한 외화의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이다.
1020 세대를 겨냥한 풋풋한 로맨스 <애프터: 그 후>는 6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히어로 파인즈 티핀과 조세핀 랭포드가 <애프터>(2019) 이후의 이야기를 다시 써 내려간다. 전국 408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5천 명 포함 총 2만 5천 명이 선택했다.
7위는 <어디갔어, 버나뎃>이다. 케이트 블란쳇이 천재 건축가였으나 현재는 이웃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은둔형 주부 ‘버나뎃’으로 분해 먼 남극으로의 자아 찾기 여정으로 이끈다. 전국 243개 스크린에서 총 1만 6천 명이 선택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과 <극장판 미니특공대: 햄버거괴물의 습격>은 7위와 9위다. 누적 관객은 각각 8만 6천 명과 4만 7천 명이다.
BTS의 공연 실황과 무대 뒤 이야기를 다룬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10위권 내 재진입했다. 전국 105개 스크린에서 주말 7,042명을 더해 누적 관객 12만 2천 명을 기록했다.
한편 10월 둘째 주에는 주말 53만 3천 명을 포함 총 87만 7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212만 7천 명(주중 102만 명 8천 명, 주말 109만 9천 명)의 41% 수준이다.
|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나의 이름> 작품 전시를 준비하던 미술관 부관장 ‘리애’는 부족한 그림 실력에 좌절하던 중 길에서 그림을 팔고 있는 ‘철우’를 만나 위험한 제안을 한다. 전소민, 최정원 주연/ 허동우 연출
-<돌멩이> 다정한 이웃, 친한 친구들이 있는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8살 정도의 지능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 가출소녀 ‘은지’와 친해지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김대명, 송윤아 주연/ 김정식 연출
-<소리도 없이>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 ‘태인’과 ‘창복’, 어느 날 유괴된 11살 아이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유아인, 유재명 주연/ 홍의정 연출
- <알피니스트-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무명 원정대의 힘찬 도전과 짜릿한 성공부터 동료의 죽음까지 그 현장을 기록했던 카메라맨의 못다 한 이야기/ 김민철, 임일진 공동 연출_다큐멘터리
외국영화
-<프록시마 프로젝트> 유럽우주국 ‘프록시마’ 프로젝트의 대원으로 선발된 ‘사라’, 편견과 고정관념은 무시할 수 있지만 아직은 엄마가 필요한 일곱 살 딸만큼은 눈에 밟힌다. 에바 그린, 젤리 블랑 주연/ 앨리스 위노코 연출
-<그리드> 상위 1% 억만장자 ‘리차드 맥크리디’의 초호화 생일파티에 초대된 자서전 작가 ‘닉’, 화려한 성공 뒤에 자리한 그의 진짜 모습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스티브 쿠건, 아일라 피셔 주연/ 마이클 윈터바텀 연출
-<안녕까지 30분> 1년 전 세상을 떠난 밴드의 보컬 ‘아키’, 취준생 ‘소타’가 낡은 카세트테이프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몸을 빌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라타 마켄유, 키타무라 타쿠미 주연/ 하기와라 켄타로 연출
-<폰조> 전설의 갱스터 ‘알폰소 카포네’, 오랜 감옥 생활 끝에 숨겨둔 거액의 재산을 꺼내려고 하지만, 주변에 대한 의심과 FBI의 압박이 그를 옥죄어 온다. 톰 하디, 맷 딜런 주연/ 조쉬 트랭크 연출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안느’는 마음속에 묻어둔 사랑 ‘장-루이’의 소식을 듣게 된다. <남과 여> 그 후 이야기. 장-루이 트린티냥, 아누크 에메 주연/ 끌로드 를르슈 연출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