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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주 국내박스] 8주만에 주간 관객수 50만 회복, <소울>이 견인!
2021년 1월 25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디즈니/픽사 신작 <소울> 덕분에 8주 만에 주간 관객수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1월 넷째 주 관객수는 총 51만 5천 명(주말 36만 2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3.6배 증가했다. <소울> 외에 신작의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스마트폰 안에 괴물이 산다는 참신한 설정의 <커넥트>, 프랑스 챔피언이 된 방글라데시 체스 신동 실화 <파힘>, 장의사 ‘다크’가 들려주는 기괴한 이야기 <모추어리 컬렉션>만이 순위권에 올랐으나 흥행 성적은 저조한 수준이다. 27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주말 3일간 유료시사를 진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만 명 이상을 동원한 것도 눈에 띄는 지점이다.
 <소울>
<소울>

<업>, <인사이드 아웃>을 연출한 피트 닥터가 다시 메가폰을 잡은 <소울>이 꽁꽁 얼었던 극장가에 작은 훈풍을 불어넣었다. 꿈이 막 이루어지려는 순간 사고를 당해 영혼이 돼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 음악 교사 ‘조’와 시니컬한 꼬마 영혼 22의 동행을 그린 작품. 전국 2,018개 스크린에서 주말 30만 3천 명 포함 총 40만 8천 명을 동원했다.

2위는 유료 시사 형태로 관객과 미리 만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화제작이다. 24개 스크린에서 총 10, 334명이 시사에 참석했다.

<커넥트>는 3위로 데뷔했다. ‘스크린에서 튀어나오는 괴물’을 소재로 한 5분여의 단편을 장편으로 옮긴 작품. 언어 장애가 있는 꼬마 ‘올리버’와 스마트폰, 태블릿PC, TV 화면 등 각종 스크린을 통해 세상으로 튀어나오려는 괴물 ‘래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포물이다. 전국 386개 스크린에서 총 1만 1천 명이 관람했다.
 <파힘>
<파힘>

6위는 방글라데시 출신 불법체류자로 프랑스 체스 챔피언이 된 소년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파힘>이다. 명분과 대의를 앞세운 거창한 ‘인권’이 아닌 생활 속에 실현되는 인권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 총 4,670명이 관람했다.

판타지 호러 <모추어리 컬렉션>은 8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장의사 ‘다크’가 조수 지망생 ‘샘’에게 영안실 시체에 얽힌 잔혹하고 비극적인 사연을 액자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관람객 수는 총 2,992명이다.

<테넷>은 19개 스크린에서 주말 2,318명을 동원하며 7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995,833명으로 코로나 국면에서 2백만 관객 돌파의 어려움을 입증 중이다.

한편 1월 넷째 주에는 주말 36만 2천 명을 포함 총 51만 5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4만 3천 명(주중 5만 6천 명, 주말 8만 7천 명)의 360% 수준이다.
 <커넥트>
<커넥트>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세자매> 괜찮은 척하는 소심한 첫째,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안 취한 척하는 골칫덩어리 셋째,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세자매가 한 자리에 모인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주연/ 이승원 연출
-<게임의 법칙: 인간사냥> 과거를 정리하기 위해 외딴섬으로 간 ‘정환’, 머물게 된 게스트하우스 주인 남자와 그 일행에 어느새 표적이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김성수, 조경훈 주연/ 이수성 연출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민규’는 꿈과 현실 사이 갈등 중 친생부모를 찾아 한국으로 온 입양아를 인터뷰하게 되고, 이때 통역사로 ‘한나’가 함께한다. 은해성, 오하늬 주연/ 이인의 연출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하청 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정은, 낯선 현장 일에 점차 적응해간다. 유다인, 오정세 주연/ 이태겸 연출

외국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혈귀로 변해버린 여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비밀조직 귀살대에 들어간 ‘탄지로’,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혈귀와 마주한다/ 소토자키 하루오 연출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 초등학생 코난이 아닌, 본래의 모습으로 교토 수학여행에 참가하게 된 고등학생 탐정 ‘신이치’, 우연히 만난 배우로부터 의문의 암호 해독을 부탁받는다/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연출
-<북스마트>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범생이 ‘에이미’와 ‘몰리’, 춤은 글로 파티는 책으로 배우 두 사람은 고3 마지막 졸업 파티에서 핵인싸가 되기 의해 사상 초유의 일탈을 계획한다. 케이틀린 디버, 비니 펠드스타인 주연/ 올리비아 와일드 연출
-<사일런싱> 딸이 실종된 후 자연보호구역의 관리자로 일하는 ‘레이번’, 어느 날 숲속에서 한 소녀가 인간사냥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애나벨 월리스 주연/ 로빈 프론트 연출


2021년 1월 25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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