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3위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테이큰 3>와 <마다가스카의 펭귄>이 차지했다. 전국 534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테이큰 3>는 43.2%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흥행세가 한풀 꺾였다. 주말 관객 36만 4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77만을 돌파했다. 전국 527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마다가스카의 펭귄>도 39.5%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30만 1천여 명을 추가했다. 누적 관객은 137만을 넘어섰다.
신작들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언브로큰>은 전국 399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14만 7천여 명을 동원하며 4위로 데뷔했다. 누적 관객은 20만을 조금 넘어섰다.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가족영화 <패딩턴>은 전국 408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14만 2천여 명을 동원하며 5위로 첫 선을 보였다. 누적 관객은 19만 4천여 명 수준. 반면, 조여정, 클라라 주연의 섹시 코미디 <워킹걸>은 전국 308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7만 4천여 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8위에 머물렀다. 에단 호크 주연의 SF <타임 패러독스>는 10위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6위로 두 계단 순위가 하락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흥행 열풍은 다소 누그러졌다. 전국 462개 스크린에서 59.8%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13만 7천여 명을 추가, 누적 관객 464만을 돌파했다. 흥행세는 크게 꺾였지만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 500만 돌파라는 신기원을 열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주에는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고 하지원이 출연한 <허삼관>,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오늘의 연애>, 강인, 박세영 주연의 로맨스 <고양이 장례식>, 제주 강정마을로 떠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미라클 여행기>, 벤 스틸러, 로빈 윌리암스, 오웬 윌슨이 출연한 코믹 어드벤처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가 출연한 드라마 <아메리칸 스나이퍼>, 이시이 유야 감독이 연출하고 츠마부키 사토시가 출연한 드라마 <이별까지 7일>, 백도빈, 송은채, 여욱환이 출연한 사극 로맨스 <어우동: 주인없는 꽃>, 자비에 돌란 감독의 연출 데뷔작 <아이 킬드 마이 마더>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4주 연속 정상 지킨 <국제시장>, 천만 돌파 가시권.
2015년 1월 12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