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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도 충격도 놓친 케이퍼무비 (오락성 5 작품성 4)
기술자들 | 2014년 12월 18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김홍선
배우: 김우빈, 김영철, 고창석, 이현우, 조윤희
장르: 범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6분
개봉: 12월 24일

시놉시스

금고털이이자 뛰어난 두뇌로 작전의 설계는 물론 모든 위조에 능한 멀티플레이어 지혁(김우빈)은 절친한 형이자 인력 조달 전문 바람잡이 구인(고창석), 어떤 보안 시스템도 순식간에 뚫어버리는 업계 최연소 해커 종배(이현우)와 손잡고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보석상을 털며 순식간에 이름을 날린다. 이들을 눈여겨 본 재계의 검은 손 조사장(김영철)은 자신이 벌일 큰 판에 지혁 일당을 끌어들인다. 조사장이 설계한 작전은 동북아 최고의 보안 시스템을 자랑하는 인천 세관에 숨겨진 고위층의 검은 돈 1,500억이다. 지혁 일당은 단 40분 안에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데...

간단평

<기술자들>은 지혁 일당이 실행하는 두 번의 금고털이를 중심으로 전반과 후반으로 나뉜다. 지혁, 구인, 종배가 조사장 산하의 보석상을 터는 전반부는 각 캐릭터를 차근차근 설명하며 본격적인 판을 벌일 후반 무대를 충실하게 준비한다. 하지만 범죄의 전반적인 설계를 담당하는 브레인, 인력 조달 바람잡이, 보안 시스템 제어를 담당하는 해커는 기존 케이퍼무비에서 선보인 캐릭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흥미가 반감되고, 이야기의 더딘 전개는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아쉽게도 <기술자들>은 후반부에 이르러서도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한다. 전반부에 심어놨던 반전 장치들이 드러나는 과정은 급하게 마무리되고 반전을 숨기려는 의도가 직접적으로 엿보이는 인위적인 장면들은 오히려 반전의 쾌감을 반감시킨다.

2014년 12월 18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단연코 돋보이는 김우빈의 능청스러운 매력.
-익숙한 이야기, 익숙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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