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전체 관객수는 1,250만 명, 총 매출액은 954억 원으로 작년 10월보다 관객 수는 99만 명, 매출액은 42억 원 감소했다. 작년 10월에는 <소원>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그래비티> 등 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이 영화 시장을 주도했지만, 올해 10월에는 200만 이상을 상회하는 영화가 부재해 관객수와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3%, 4.2% 감소했다.
한국영화 관객수는 673만 명, 매출액은 51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57만 명, 144억 원 하락했다. 반면 외국영화는 관객수 577만 명, 매출액 44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58만 명, 102억 원이 증가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관객수는 작년 동기 대비 0.6%(2013년 17,919만 명, 2014년 17,819만 명)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장의 가격 차별화 정책 등으로 누적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5.7%(2013년 13,027억 원, 2014년 13,772억 원) 증가했다.
2014년 10월 전체 흥행순위 10위권에는 한국영화와 미국영화가 각각 5편씩 랭크됐다. 1990년 원작을 리메이크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195만 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고, <제보자>가 171만 명으로 2위,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이 126만 명으로 3위, <슬로우 비디오>가 116만 명으로 4위, <메이즈 러너>가 104만 명으로 5위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배급 점유율에서는 <슬로우 비디오> <메이즈 러너> <나를 찾아줘> 등 5편을 배급하며 총 308만 명을 동원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24.7%로 1위를 차지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1편을 배급한 씨네그루(주)다우기술이 195만 명을 동원하며 15.7%로 2위, <제보자> 등 3편을 배급한 메가박스(주)플러스엠이 171만 명을 동원하며 13.7%로 3위,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등 6편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가 10.9%로 4위, <애나벨> 등 3편을 배급한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7.5%로 5위에 올랐다.
다양성영화는 8, 9월에 이어 10월에도 여전히 <비긴 어게인>이 4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국영화 <초콜렛 도넛>이 3만 명으로 2위, <킬 유어 달링>이 2만 8천명으로 3위, 영국영화 <프랭크>가 2만 2천명으로 4위, 한국영화 <다이빙 벨>이 1만 6천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다양성영화 상위 10위에 랭크된 영화 중 미국영화가 4편, 영국영화가 4편으로 영국영화의 선전이 돋보였으며, 부산영화제 초청작인 중국영화 <황금시대>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 한마디
한국영화 점유율 53.8%, 외국영화 점유율 46.2%로 한국영화 우위 유지.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