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에 밀려 정상에서 물러났지만 2위 <그래비티>의 흥행세는 여전했다. 지난주 대비 18.8%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약 58만 명을 추가, 누적 관객 173만 명을 넘어섰다. 주말 관객에서는 <공범>과 6만 8천여 명의 차이를 보였지만, 3D, 4D, IMAX 상영에 힘입어 주말 매출액에서는 약 10억 원 가량 <공범>을 앞서며 매출 점유율 37.4%로 1위 자리를 지켰다.
3위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4위 <소원>도 각각 순위가 한 계단씩 하락했다. 두 영화 모두 약 54%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16만 9천여 명, 14만 5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225만, 254만을 넘어섰다.
<공범>을 제외한 신작들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본> 시리즈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연출한 <캡틴 필립스>는 주말 관객 9만 9천여 명으로 5위, 박중훈의 감독 데뷔작 <톱스타>는 주말 관객 9만 4천여 명으로 6위, 이준이 주연을 맡은 <배우는 배우다>는 주말 관객 6만 3천여 명으로 7위를 차지했다. 한편, 개봉 2주차의 <롤러코스터> <밤의 여왕>은 반등에 실패, 하위권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번주에는 이종석, 서인국 주연의 스포츠영화 <노브레싱>, 양동근, 주상욱 주연의 복수극 <응징자>, 서지석, 홍수아, 한수아 주연의 로맨스 <연애의 기술>, <토르>의 두 번째 이야기 <토르: 다크 월드>, 故 박철수 감독의 마지막 작품 <녹색의자 2013- 러브 컨셉츄얼리>, 지드래곤의 첫 월드투어 실황을 담은 <원 오브 어 카인드 3D>,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소노 시온 감독의 <두더지>, 탕웨이 주연의 로맨스 <시절인연>, 진가상 감독의 무협 판타지 <사대명포>, 벨기에에서 온 감성 음악영화 <브로큰 서클>, 두문택 주연의 코믹 드라마 <저속희극>, 줄리안 무어 주연의 드라마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 에로틱 드라마 <데이 앤 나이트>, HD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니키타>, 애니메이션 <풍운결> <화이트 고릴라>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감성 스릴러 <공범> 순조로운 출발!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데는 일단 성공.
2013년 10월 28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