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미스 유니버시티 포토제닉상 출신인 박민경은,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 <나탈리>를 비롯해 각종 CF 및 뮤직비디오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또한, 박민경은 미스터리 멜로 <나탈리>(감독 주경중)의 박현진과 동일인물로, 개명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ID 백설공주 3D>에서 박민경은 자신의 짧은 악성 댓글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진 톱배우 윤재희와 가족들의 복수에 휘말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해진’으로 분하게 된다. 풀 3D로 촬영되는 <ID 백설공주 3D>는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한 3D 카메라 칼리버의 첫 영화작업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영화는 이달 28일, 경남 거창에서 크랭크인 한다.
한편, 박민경의 전작 <나탈리> 역시 <ID 백설공주 3D>와 마찬가지로 3D 영화였다는 점이 흥미를 자아낸다. 국내 3D 영화의 포문을 연 <나탈리>는 2010년 10월 개봉 당시 10만 관객을 채 동원하지 못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운 성적을 남긴 바 있다.
● 한마디
‘국내 최초 3D 입체영화’ 타이틀을 달았던 <나탈리>의 여배우, 박민경. 3D로 패한 전적, 3D로 다시 채우시길.
2011년 10월 21일 금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