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은 상을 받기 위해 태어난 사나이?
올해 아카데미의 “밀리언달러 베이비”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안 감독은 상을 받기 위해 태어난 감독처럼 보인다. 중국배우와 중국어로 만든 외국어 영화 <와호장룡>이 미국 영화의 심장부 ‘아카데미’에서 무려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던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전설이 된 사건이다.
그런 그가 가장 미국적인 영화 장르인 “웨스턴”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두 남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세상은 “게이웨스턴”이라는 신종어를 표제로 내세우며 그를 비웃었다. 그러나 영화가 개봉된 뒤, 그 비웃음은 감격과 존경심으로 바뀌었고 <브로크백 마운틴>은 이안에게 가장 많은 상과 갈채를, 가장 많은 관객을 선물한 영화가 되었다.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를 벅차게한 명실상부한 할리우드 최고 감독 앙리 (Ang Lee)
광할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20년에 걸쳐 펼쳐지는 두 남자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이안은 명실상부(!) 할리우드 최고 감독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할리우드에서도 이례적으로 비평가와 관객이 일치하여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을 고백하고 있다.

영화역사를 다시 쓴 전설적인 수상행진!
특히 작년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로 시작한 이 영화의 수상행진은 가히 전설감! 전통적으로 같은 상을 주지 않기로 유명한 LA와 뉴욕비평가협회가 동시에 이 영화에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전미비평가협회, 전미감독협회, 전미제작가협회 등 연말에 있는 시상식은 <브로크백 마운틴>을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보였을 정도로 이 영화는 모든 상을 싹쓸이했다. 이후 당연한 수순처럼 골든글로브 4개부문을 석권하고(최다수상), <브로크백 마운틴>은 이제 아카데미 석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


전미국을 발칵 뒤집은 놀라운 흥행성적!
흥행면에 있어서도 <브로크백 마운틴>은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단 59개관으로 전미박스오피스 Top10에 들어 전미국을 깜짝 놀라게 했던 <브로크백 마운틴>은 골든글로브 최다수상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개봉후 3개월째를 맞는 오늘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Top10에 올라 건재한 흥행성을 과시했다. 특히 총수익면에서 <게이샤의 추억>, <뮌헨> 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다부문 수상이 확실시 되는 3월 5일 아카데미 수상식의 후광효과로 다시한번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시대 최고 감독 이안(李安)! 너는 누구냐?
보수적이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헐리우드 영화시스템에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1류 감독으로 우뚝 선 이안의 존재는 가히 독보적이다. 특히 동양감독으로서의 한계를 딛고 그가 이룬 성과는 전례가 없으며, 앞으로도 찾기 힘들 것 같다. 쏟아지는 찬사, 끊이지 않는 상복,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토록 어마어마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일반관객들의 관심은 이제 “이안”이라는 이름으로 집중되고 있다.그리고 화제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촛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안 감독이 직접 말하는 <브로크백 마운틴>, 엠파스 회원들에게만 독점공개하는 아주 특별한 영상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