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정상에 도전했던 세 편의 한국영화 신작들은 <겨울왕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나란히 2~4위로 데뷔했다. 전국 686개 스크린에서 선을 보인 <수상한 그녀>는 주말 관객 84만 9천여 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심은경의 원톱 주연 코미디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누적 관객 116만을 넘어섰다. 3위 <피끓는 청춘>은 전국 676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61만 9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92만을 기록했고, 4위 <남자가 사랑할 때>는 전국 525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44만 4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63만 명을 기록했다.
신작들에 밀려 세 계단 순위가 하락한 5위 <변호인>은 개봉 6주차에도 주말 관객 25만 9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066만을 동원했다. 반면, 여섯 계단씩 순위가 하락한 9위 <잭 라이언: 코드 네임 쉐도우>와 10위 <용의자>는 각각 누적 관객 32만, 412만 수준에서 흥행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하지원, 강예원, 손가인 주연의 코믹 사극 액션 <조선미녀삼총사>, 성룡 주연의 <폴리스 스토리 2014>, 코엔 형제의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 한국, 미국, 캐나다 합작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 박문칠 감독의 다큐멘터리 <마이 플레이스>, 유덕화 주연의 <스위치: 부춘산거도>, 엘리자베스 올슨 주연의 호러 <사일런트 스크림>, 자오웨이, 주신 주연의 <화피 2>, 스티븐 시걸 주연의 범죄 액션 <스티븐 시걸의 비밀경찰>, 오존, 한경 주연의 <대무생>, 정소동 연출, 이연걸, 관지림, 양채니, 금성무 주연의 1996년 개봉작 <모험왕>, 애니메이션 <디노타샤: 공룡대탐험>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설 연휴를 앞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겨울왕국>, 과연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설 연휴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할 수 있을까?
2014년 1월 27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