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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태국 영화시장 진출 본격화!
2016년 3월 30일 수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지혜 기자]
CJ E&M이 본격적인 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 E&M은 30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CJ E&M이 태국의 극장 사업자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과 함께 영화 투자제작 합작회사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대표 정태성, CJ MAJOR Entertainment)’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은 태국 극장 스크린의 60%를 보유하고 있는 태국내 1위 극장 사업가로, 태국에서 영화 제작 및 배급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유통, 레저 기업이다.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의 설립은 한국과 태국이 처음으로 영화 관련 합작회사를 설립했다는 의미 외에 한국 1위 영화사가 태국 1위 영화사를 만났다는 의의도 얻게 됐다. 실제로 CJ E&M은 지난 해 한국영화시장에서 관객점유율 22.9%를 기록하며 8년 연속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는 태국 시각으로 28일(화) 합작 회사 설립을 맞아 개최된 사업설명회에서 합작회사의 첫 작품으로 <수상한 그녀> 태국판을 꼽았다. 국내의 <수상한 그녀>가 중국에서 <20세여 다시 한 번>으로, 베트남에서는 <내가 네 할매다>로 현지화 작업을 거쳐 대성한 만큼 태국 시장에 있어서도 승산이 있으리라는 판단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태국판 <수상한 그녀>는 태국에서 여러 광고를 제작한 바 있는 조이 아라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를 시작으로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는 향후 3년 간 10여 편의 영화를 제작, 배급할 예정이다.

이날 개최된 사업설명회에서 정태성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우수한 흥행작을 만들어 궁극적으로 태국 영화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 공표했다. 또한 비차 풀바라럭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는 CJ의 노하우가 태국 영화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전체 박스오피스가 1억 5천만 달러, 한화로 1,750억여 원 규모다. 자국 영화의 관객점유율이 20%에 그칠 만큼 다소 부진한 태국의 영화시장 판도에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는 합작 영화 제작 외에 양국의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양국의 우수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마디
태국의 평균 영화티켓 가격은 4.4달러, 한화로는 약 5천 원!


2016년 3월 30일 수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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