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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워크 홈(1990, The Long Walk Home)





 흑백 분리주의가 당연시되는 50년대 미국 남부를 성실하게 재연했으며 두 여배우의 연기가 무척 뛰어난 통찰력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페미니즘과 인권운동의 연관성을 그려내고 있는 존 코크의 각본이다. 1956년 알라바마 몽고메리에서 일어난 최초의 흑인 인권운동인 버스 흑백전용제 폐지운동을 그렸지만 흑인들 자신이 아니라 특권층 남부 여인의 표상 같은 시시 스페이섹의 의식 각성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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