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이런 만화가 다있군 ★★★★  codger 08.05.01 별로 아닌가 ★★☆  joynwe 07.08.30 난 성인인데 잼안나던데...짱나던데... ☆  hesblue 03.04.01

국내 최초, 본격 하드코어 SF 애니메이션과의 만남 성인 애니메이션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하다! [헤비메탈2]가 표방하는 것은 하드코어 SF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서의 하드코어는 일반 영화와는 조금 다른 의미를 지닌다. 아직 국내 애니메이션의 역사가 짧은 관계로 체계화된 분류 자체가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SF장르와 철학적인 내용, 그리고 반드시 인간과 몬스터의 성적 접촉이 등장해야 '하드코어'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리운다. 기괴한 상상력과 리얼하고 파격적인 성적 표현으로 대표되는 [헤비메탈2]는 성인 관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여러 가지 요소를 포진하고 있다. 살아있는 모델이 애니메이션 속에서 다시 태어나다! 뇌쇄적인 펜트하우스 모델 줄리 스트레인의 완벽한 여전사 FAKK2로의 캐릭터화 아슬아슬하게 걸친 붉은 색의 가죽 옷, 강력한 화력의 총과 무기로 중무장한 탄탄한 신체, 강인하면서도 뇌쇄적인 몸매와 얼굴 표정. 미국 유명 성인잡지 팬트하우스의 대표적 모델이면서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줄리 스트레인은 이렇게 [헤비메탈2]에서 여전사로 다시 태어났다. 93년, 잡지 [헤비메탈]의 발행인 케빈 이스트만은 [헤비메탈2]의 기획을 시작하면서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여전사 FAKK2의 캐릭터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가 고민의 초점. 남성보다 강하면서도 섹슈얼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상상 속의 캐릭터를 현실화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팬트하우스의 표지 모델로 주가를 올리고 있던 줄리 스트레인을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여전사 FAKK2의 캐릭터화가 시작되었다. 극중 이름도 그녀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 '줄리'로 붙였고 표정과 동작 하나 하나까지 그대로 옮겨 놓았다. 심지어 영화 속 줄리 역의 목소리 더빙도 실존 인물 줄리 스트레인이 직접 진행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영화 제작과정에서의 참여 뿐만 아니라 줄리 스트레인이 캐릭터걸을 자청하고 직접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는 점. 이제까지 영화의 인기를 업고 그 주인공들을 캐릭터로 만들어낸 부가 상품들은 많았지만 [헤비메탈2]처럼 애니메이션의 실제 모델인 사람이 캐릭터걸로 지정되기는 흔하지 않은 일. 살아있는 캐릭터가 없다는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뛰어넘어 영화 속에서 그대로 걸어나온 듯한 의상과 소품으로 극중 캐릭터를 리얼하게 재현하면서 현실과 상상의 벽을 허물고 있다. '머신 헤드' '판테라' '하우하우스' 등 세계 최고 뮤지션들의 음악을 만나다! [헤비마탈2]를 만나는 또다른 즐거움은 바로 음악이다. [헤비메탈1]의 음반작업을 했던 블랙 사바스, 블루 오이스터 컬트, 나자레스 등의 락그룹에 이어 2편에서는 판테라, 머신 헤드, 바우하우스 등 1편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락그룹 19개의 뮤지션들이 모여 애니메이션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헤비메탈2] 음악의 특징은 19개 그룹이 내용 전개에 맞춰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한 곡씩 맡아 새로 만들어냈다는 것. 각각의 그룹은 자신이 맡은 부분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