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 투 딥]은 "In Too Deep"이라는 원제에서 알 수 있듯이, 암흑가 보스를 잡기 위해 언더커버 캅으로 조직에 들어간 경찰이 자신도 모르게 점점 더 깊숙히 조직의 일원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본격 하드 액션 갱스터 무비이다. 이런 류의 스토리는 이미 [뉴 잭 시티] [도니 브래스코]를 통해서도 친숙한데, 현란한 액션 뿐만 아니라, 점점 경찰과 조직원으로서의 경계가 무너져가는 주인공의 심리 묘사 및 치밀한 캐릭터 묘사가 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긴장과 어두움으로 가득찬 논스톱 무비"라는 평이야말로 이 영화의 성격을 명확히 말한다고 하겠다. 특히 무엇보다도 [인 투 딥]은 완벽한 캐스팅으로 손꼽히는데, [H2O] [딥 블루 씨]로 우리에게 얼굴을 익힌 LL 쿨 J는 만장일치로 생애 최고의 완벽한 연기이며, 가드라는 배역에 가장 적절한 캐스팅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스크림 2]에 출연했던 오마 엡스가 언더커버 캅 제프로 등장, 주연급으로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뤘고, 이번 영화로 흑인 배우가 귀한 헐리우드에서 스타급 배우로 탄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재키 브라운] [화성 침공]의 히로인 팸 그리어도 지적인 동료 경찰로 등장, 이들과 호흡을 맞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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