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나오지만 청소년용이 아닌 영화, 이 영화가 그렇다. 등장 인물들도 나이만 십대일 뿐이지 하는 짓은 혈기 왕성한 갱들과 다를 바 없다. 영화 자체는 대단할 것이 없지만 믹 역을 열연하는 숀 펜의 연기는 대단히 인상적이다. 이 영화에 출연할 즈음에 숀 펜은 이미 비슷한 연배의 배우들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연기를 펼쳐 보인 배우로, 명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전작 <생도의 분노>와 <리치몬드 연애 소동>에서의 연기가 평론가들과 영화팬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그의 캐릭터는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인간에서 휴머니티를 찾아 가는 인물이다. 이는 나중에 숀 펜이 주로 연기하는 인물의 전형적인 특성이 되었다. 영화가 강렬한 폭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그것이 단순한 눈요기에 지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폭력을 통해 피폐해지는 인간성을 반추케 하려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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