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실화다! 국가의 안보를 배신한 한 남자의 실화 이야기
2001년 2월 18일, FBI 특수요원 ‘로버트 핸슨’은 이중스파이의 범죄 행각이 드러나며 검거되었다. 1976년에 입사해 25년 넘게 FBI조직에 몸 담아 일했던 핸슨은, 지난 22년 동안 수 천장이 넘는 기밀 문서들을 러시아에 팔아 넘겼다. 핸슨을 잡기 위해 500명이 넘는 FBI 요원들이 투입되었는데, 그 중 한 명이 막 입사한 26살의 ‘에릭 오닐’이라는 젊은 요원. 그는 핸슨에게서 신뢰감을 얻어 스파이 활동의 단서를 찾아내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다. 로버트 핸슨 사건은 미국 국민이 가장 믿는 정보국인 FBI 요원의 배신이었으며, 전국민을 패닉 상태에 빠트렸던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핸슨은 모든 수사에 협조하는 대신 사형은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고. 현재 콜로라도 ADX Florence Supermax 주립 교도소 독방에 수감되어 아무도 만날 수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핸슨이 체포된 이후 오닐은 조직을 떠나 법대 공부를 다시 시작해, 현재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오닐은 핸슨과 일했던 특별했던 경험들과 그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화할 수 있도록 FBI로부터 허락을 받아내었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수십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으며, TV 시리즈로도 제작되었지만 영화화로는 최초이다. 영화 <브리치>는 젊은 FBI요원 에릭 오닐의 시점으로 이 사건을 바라본다. 로버트 핸슨이 복수를 위해선지, 악의를 품은 것인지, 아님 미국의 보안의 허술함을 보여주려 한 것인지 범죄의 동기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계속해서 그의 배반에 따른 엄청난 재정적 손실과 국민들에게 입힌 상처들을 파헤칠 것이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캐스팅
실존인물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가공의 인물을 연기할 때보다 더욱 뛰어난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 이미 사람들이 알고있는 인물에 대한 선입견을 뛰어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연기자들에게는 부담감도 클 것이다. 그러나 <브리치>가 영화화 된다고 했을 때, 할리우드의 내노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은 앞 다퉈 제작사로 전화를 걸어왔다. 국가기밀을 다루는 FBI 특수요원으로 22년 동안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문서를 적대국가에게 넘긴 치밀한 인간이며, 또한 신앙심 깊고 가정적인 가장인 동시에 포르노를 즐겨보며 매춘부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한 ‘로버트 핸슨’ 같은 양면적이고 복합적인 캐릭터는 배우 인생에서 흔치 않은 매력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회는 할리우드에서 존경 받는 배우 크리스 쿠퍼에게 돌아갔다. ‘에릭 오닐’ 역에는 ‘라이언 필립’이 캐스팅 되었다. 그에게 있어 크리스 쿠퍼의 상대역할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보너스였다. 두 번의 오스카 수상 후보 로라 리니는 오닐과 교감하는 특수요원 ‘케이트 버로우’역으로 참여했다. 그 외에도 전세계적인 인기 TV시리즈 <24>에서 대통령 역으로 유명한 데니스 헤이스버트는 에릭의 안전을 지켜주면서 그와 함께 일을 추진해 나가는 FBI 특수요원 역을 맡았다. 할리우드의 내노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빚어내는 연기 앙상블은 스릴러 드라마를 더욱 탄탄하고 극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FBI 내부 최초 촬영 허가! 미 정부의 전폭적인 촬영협조가 일궈낸 완벽한 프로덕션
영화 <브리치>는 FBI 건물에서 최초로 촬영한 영화이다. 그 동안 수많은 FBI 소재 영화가 제작됐지만, 단 한번도 그 문을 열지 않았던 FBI가 자기 자신의 치부를 이야기 하는 영화 <브리치>에게 마침내 허락을 한 것은 참 의아하고 대단한 일이다. 빌리 레이 감독은 FBI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하며 이렇게 말한다. “시작부터 FBI가 너무나 고마웠다. 준비 기간부터 촬영 때까지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다. 핸슨과 매일 같이 일하고 점심을 먹었던 FBI요원들, 그를 조사했던 조사팀과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리고 촬영이 가까워지자 촬영감독, 미술팀과 함께 FBI 빌딩을 방문할 수 있게 해 주었다. FBI 복도의 치수를 줄자로 재고 똑같이 재연해서 세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해줬다. 또한 FBI건물 내부는 외부인 출입 금지인데, 우리에게 FBI 건물 광장이나 로비에서 촬영을 하도록 최초로 허가를 해줬다. 너무 큰 행운이었다” <브리치>는 개봉 전 FBI에서 시사회를 가졌는데, FBI 요원들은 일제히 “이 영화는 기존의FBI 영화 중 가장 사실적이며 정확하다.”고 평했다. 영화 <브리치>를 본다는 것은 미국 최고의 정부기관 FBI의 실제 모습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 인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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