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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반 디엔의 뱀파이어(1998, Modern Vampires)


으하하하~~ ★  isquare 08.04.30
이거 볼 시간에 "블레이드"를 한번 더 본다.. ★☆  pontain 07.02.04
난이거 황당하게 재미없던데 왜만든건지 모르겠음 ☆  ikingccc 04.08.05



도시에서 살고 있는 흡혈귀들은, 예전처럼 피에 굶주려 앞뒤 못가리는 괴물들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클럽에서 납치해온 인간들을 즐긴다. 그리고 더 이상 흡혈귀가 늘어나지 않도록 세심한 처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반 헬싱 박사는 놀랍게도 과거 나치의 유태인 수용소에서 흡혈귀들에게 생체실험을 가했던 파시스트다.

흡혈귀와 성행위를 하고 흡혈귀가 된 흑인 갱단 크립 일당과 떠돌이 흡혈귀 댈러스가 기존의 흡혈귀를 싹쓸이 하고 새로이 그 구역을 차지한다는 게 영화의 결말인데, 사실 이 영화는 단순한 흡혈귀 영화와는 다른 패턴의 정치적인 상징과 은유들이 포함되어 있다. 분명히 어떤 나라 사람들은 틀림없이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예를 들어 파시스트로 묘사되는 반 헬싱 박사가 흡혈귀 하나를 처치하고는 독일어로 감사의 인사를 하는 장면등. LA의 흡혈귀 무리가 묘하게 미국의 유태인들을 연상시키는 것 또한 유태인들에게는 불편한 설정 아닐까.

정치적으로 미묘하고, 몇몇 장면들은 비위 약한 사람들에게 해롭겠지만 특이한 설정을 가진 독특한 영화다. 특히 반 헬싱 박사역의 로드 스타이거는 아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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